[사설] 밝은 소식들을 역동적인 힘으로
전북 지역에는 밝은 소식도 있고 어두운 소식도 있다. 밝은 소식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어두운 소식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면에서 양쪽 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귀를 기울여야 할 대상은 아무래도 밝은 소식 쪽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전북지역에는 어두운 소식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어두운 소식에 대처해서 정신을 차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밝은 소식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격려와 자신감의 효과는 더욱더 크다. 따라서 지금 들리고 있는 밝은 소식을 역동적인 힘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얼마 전만해도 전북도의 국가예산 확보가 어렵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제 그와는 다른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국가예산 확보가 순조롭게 되리라는 것이다. 아직 만족스러운 단계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요청액 6조3635억 원 중에 5조4982억 원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예산이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도 추후 증액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이다. 듣던 중 밝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이 밝은 소식에 호응이라도 하듯 다른 밝은 소식들도 도민들에게 힘내게 하고 있다.
전북의 수출이 놀라운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우 고무적이다. 전북의 지난 5월 수출 실적이 이제 보고됐다. 12억5343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것은 신기록이다. 지난 3월의 11억3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그리고 밝은 소식의 하나는 김승환 교육감의 취임 1주년에 즈음해서 나온 긍정적인 평가이다. 전북 교육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평가 속에 교육감에게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교육감이 자신감을 갖고서 중요한 현안들을 추진하게 하는 동력원이 될 터이다.
지금의 밝은 소식들을 역동적인 힘으로 바꾸려면 단체장들과 기관장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앞장서서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도민들이 단체장들과 기관장들에게 바라는 바는 분명하다. 지역에 많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가운데 자녀 교육 또한 희망의 근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의 호기를 잘 살리기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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