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전주대학교는 개강을 연기하는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일 전주대학교에 따르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당초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올해 1학기 학사일정도 기존 16주에서 15주로 1주 단축 운영되며, 1학점 당 수업시간은 15시간 이수 해야된다. 
  
특히 전주대는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중국을 방문한 모든 학생은 외부와 차단이 가능한 기숙사에서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분리 거주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전주대는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취소한 바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혼란 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로 다양한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각 대학의 3월 신학기 개강을 4주 이내 연기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