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남원 임실 순창)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에게 공게서한을 보냈다.
이의원은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수립을 위해 야당에 최고위급 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고,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며, 양당이 2월 임시국회를 열어 반드시 공공의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의대법은 국가책임 하에 감염, 외상, 응급, 분만 등 기피의료분야의 필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의됐어 꼭 필요하고 시급한 법이지만 2년째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특히, 이 의원은 감염내과 전문의가 해외감염병 1차방어선인 전국 13곳의 출입국 검역소에는 단 1명도 없고, 대한민국 질병관리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이후 5년 동안 단 1명 늘어 고작 2명뿐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국민들이 평상시 전문적인 감염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을 뿐만아니라 비상시에 신속한 초동 의료조치와 응급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월 국회가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이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공공의대법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자유한국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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