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40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한기를 활용하는‘농촌활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올 농한기(3월~4월)에 농촌마을의 다양한 자원·경관 및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에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마을은(도시지역 제외) 2월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심의를 거처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상은 20가구 이상 마을단위이나 20가구 미만 마을은 인접 마을과 연계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도록 하기 위해 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이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현재 남원에는 342개의 농촌마을이 있으며, 그중 200여 마을이 기초적인 농촌활력 프로그램을 지원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주민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남원시에서는 해결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농촌활력프로그램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와 그동안 142개 마을이 농촌활력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4개 마을이 참여하며 마을공동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마을만들기 동기유발 효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사매면 노봉마을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혼불아리랑 농촌활력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2019년 전라북도 생생마을 콘테스트에 참가, 문화복지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성과도 발휘하고 있다.
배세근 농촌활력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행복마을 만들기 하는데 노력하는 등 농촌활력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비와 강사비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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