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전 노력이 총체적이어야겠다. 어느 한 부면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도 그 나름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미래에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어느 한 쪽에 몽땅 투자하는 것이 지혜롭지 않다고 그쪽의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 향토 발전을 위한 노력 또한 여러 부면에서 활발해야 한다. 이번에 아프게 깨달은 교훈을 염두에 두고서 하는 말이다. 그동안 LH에 온힘을 쏟았으나 결과적으로 얻은 것은 없고 피로 증세만 극심할 뿐이다. 
전북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규모가 큰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작은 것보다야 큰 것이 좋지만 입맛에 맞는 기업만 골라서 유치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리고 기업을 유치했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투자를 끌어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기대했던 만큼의 일거리가 창출될 터이다. 나중에 체결 약속이 무산됐다는 따위가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도내 기업환경도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광역지자체들도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부면에도 관심이 증폭돼야 한다. 도내에는 많은 농가가 있는데 그들의 불만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농민의 불만이 더 이상 터져 나오지 않도록 무슨 묘수가 없는지 답답한 세월이다. 이번에 배추 값 폭락 사태만 해도 그렇다. 주먹구구가 아닌 정확한 통계에 근거한 영농이 불가능한 것인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교육도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ㆍ고등학생들의 학업능력이 매번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그 연장선에서 도내의 몇몇 대학교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지원금만 바라고서 명맥을 유지하는 이른바 ‘천수답’ 대학교들이 그러한데 이번의 반값 등록금 문제와 함께 심도 있게 그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거듭 말하지만 전북의 발전은 총체적이어야 한다. 두루 향토의 발전을 위해서 힘을 보태야 한다. 현장에서 다들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당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