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하진 시장이 현재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버스파업 등 현안문제에 전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주문했다.

20일 송 시장은 민생경제 조정회의를 통해 “현재 전주시민들은 시내버스 파업은 물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천안함 사태 등으로 정국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심신으로 무척 불편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전 공무원들은 관련 여부를 따지지 말고 모두가 시민불편 해소에 나서고 전 행정력을 현안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송 시장은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의를 저버리고 개인 인사부탁을 하고 다니는 공무원들이 있다”면서 “처세하고 부탁하면서 자기 안위만을 위하는 직원들은 승진에서 1순위로 배제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내 성격을 모르는 직원들이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면서 “취임 이후 일성으로 발표한 것이 인사 부탁하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아직도 지켜지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이를 업무와 관련된 인사 부탁이나 처세로 이용하면, 이는 곧 개인적 관계를 파괴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며 “최선을 다해 맺은 인간관계를 쉽게 깨뜨리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