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는 우리소리 동편제의 탯줄이자 국악의 도시 남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이자 가야금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을 기리는 전시체험관을 건립하고 있다.
“안숙선 명창의 여정”이라고 명명될 전시체험관은 남원시 예촌 2지구 내에  5,832m의 부지에 전시관과 전수체험관등 2개동으로 구성해 올 3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전시관은 안숙선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영혼을 흔드는 명창의 공연으로 전시를 마무리 짓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숙선 명창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 창극 <두 사랑>을 주제로 구성된다.
체험관은 춘향가 중의 창 “쑥대머리”의 애절한 사랑노래를 3면 대형스크린을 적용한 실감디지털아트콘텐츠와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공연 및 대담, 남원 지역 명창 및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상설국악공연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년수 남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전시관이 완공되면 예능과 판소리를 전승·보존하는 역할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악의 고장 남원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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