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 의원(남원, 임실, 순창)이 ‘국립공공의대법’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서며 호소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립공공의대 설립은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시민, 전북도민과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지난 3일 보도된 MBC보도를 인용해 농어촌 시골에서는 연봉 3억원을 제시해도 의사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 주민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고 싶어도 병원 때문에 도시를 못 떠나는 사람들 역시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공공의대법이 아직껏 통과되지 못한 데는 무조건적인 반대만 일삼고 심사일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기까지 하는 자유한국당은 공공의대법 발목을 잡지 말고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또한 작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약속했지만, 1년 반 이상을 사실상 손 놓고 있는 책임을 면할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협상을 통해 12월이나 2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공공의대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호소하며, 이 의원 역시 공공의대법 통과와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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