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벼 재배농가의 적기영농 생산비 절감과 적기공동방제 효과를 위해 추진하는 2020년 쌀 경쟁력제고 공모사업인 무인헬기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남원시에서는 그동안 벼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공동방제 작업과 공동육묘 작업의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토론을 거쳐 공모사업을 신청해 안전영농의 획기적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
무인헬기지원 사업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300㏊ 이상 조성되어 있는 집단화지역의 농협과 영농법인체 대상 사업으로, 남원시는 지난 10월 전라북도에 사업을 신청, 10∼11월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29일 남원에서는 춘향골농협(조합장 이기열)이 최종 선정 되었다.
사업 추진은 2020년도에 도비 4800만원, 시비 4800만원, 자부담 6400만원 등 총 1억6000만원을 투자해, 벼 병해충방제 및 일손부족을 해결하는 등 적기영농의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간 고랭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동녹화장지원 사업에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이 선정되었으며, 이 사업은 고품질 쌀 계약재배 및 집단화된 쌀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녹화장 시설 및 장비지원 사업으로, 도비 3천만원, 시비 3천만원, 자부담 4천만원 등으로 인력난 해소와 적기영농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준무 농정과장은 “이번 무인헬기와 공동녹화장 지원사업 선정으로 농촌고령화에 따른 미래농업 방향과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농촌 경쟁력 육성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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