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북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부안대표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화제다. 지난 8~9일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2,700여명의 선수들이 13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부안지역은 탁구와 보치아 종복에 출전해 선전했다.
보치아는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홈통을 이용하여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이 주어지는 종목으로 패럴림픽 종목중의 하나이다. 부안은 보치아 경기에 8명이 출전해 김남석씨가 2위, 강신목씨가 3위, 최선미씨가 4위를 수상하며 순위를 휩쓸었다. 
보치아팀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 장애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게임활동으로 시작하였으며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은메달을 수상한 김남석씨는 “무엇보다 보치아 팀의 단합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열쇠였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종목보다 관심과 경쟁이 치열했던 탁구는 4명 출전자 중에 전형선씨가 2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평소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탁구반에서 성실히 실력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 진 전형선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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