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가 반딧불이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고 낙화놀이와 디딜방아액막이놀이, 기절놀이, 섧다리 밟기, 전라좌도 무주굿, 솟대세우기 등  전통놀이 시연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장을 빛낸 5,000여 명의 숨은 일꾼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반딧불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읍면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던 6개 읍면 주민들을 비롯해 축제 시작 전부터 축제장 인근 청소를 도맡았던 자원봉사자들과 읍면 농 · 특산물 전시장 및 마을 식당을 운영했던 주민들, 밤늦은 시간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교통정리와 주차를 도왔던 주민들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과 인근 지역까지 순찰을 도맡았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사진과 시화, 그림 등 각종 전시회와 길거리 문화제와 전통놀이 시연을 통해 반딧불축제의 색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주민들까지,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의 참여가 유난히 돋보였던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주민참여축제”라며 “올해는 축제장이 전통공예테마파크 주변으로 집약되면서 주민들의 역할과 참여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 식당을 이용했던 관광객 김 모 씨(48·서울)는 “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나는 농특산물로 직접 음식을 해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어딜 가든 먹을 거리 찾기가 일인데 무주반딧불축제에 와서는 축제장에서 값은 싸지만 마을 분들의 정이 넘치는 시골 밥상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반딧불축제 기간 내내 축제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는 주민들은 “내 손길과 발길이 닿는 만큼 우리고장, 우리축제를 찾아온 손님들이 만족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며 “손님들이 무주반딧불축제 참 좋다고, 와보길 잘했다고 해주시는 말씀들이 축제 기간 내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민간주도의 축제로 가기 위해 해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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