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일부터는 쌍꺼풀 수술 등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또 취약종목 운동팀 창단·운영 기업에 대해 창단 후 3년간 인건비·운영비의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아울러 일정금액 이상의 해외금융계좌를 보유한 거주자 및 내국법인은 내달 6월부터는 이를 신고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세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소득세법 시행령, 법인세법 시행령 등 15개 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중 쌍꺼풀 수술, 코 성형, 유방확대·축소, 주름살 제거, 지방흡입 등 일부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대해 10%의 부가가치세가 매겨진다.

 또 동물병원에서 애완동물 진료를 받을 경우와 무도학원 교습시도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 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는 서민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2012년 7월 1일로 1년 유예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모두 660억원의 세수증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자축구팀과 육상, 탁구 등 취약종목 운동팀 창단·운영 기업에 대해 창단 후 3년간 인건비·운영비의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인건비와 운영비 범위는 소속선수, 감독·코치 등 인건비와 대회참가비·훈련비 등 팀 운영 소요경비 등이다.

 금융중심지 내 2012년 말까지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보험업을 영위할 경우 당해 구역안의 사업소득에 대해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해 준다.

 금융중심지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1월 '금융중심지'로 고시한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동 중 수도권과밀권역 외 지역인 '부산 문현동'만 해당된다.

 부산 문현동에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한 투자금액 20억원 이상, 상시고용인원 10명 이상인 기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지자체가 15년 범위에서 조례로 감면이 가능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도 도입돼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일별 환율로 환산한 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거주자 및 내국법인은 다음에 6월부터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