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덕과면 수촌마을에서는 23일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4500호 준공 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복권기금으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하였으며 남원시 덕과면 수촌마을 김갑규 6?25 참전유공자 주택을 제4500호로 선정했다.
준공 행사에는 보훈공단 이사장과 김동규 남원부시장과 보훈관련단체 및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광주보훈병원의 이동진료팀에서는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대상인 김갑규 유공자의 주택은 40년이 넘은 실내 화장실이 없고 외풍에 취약한 구조의 오래된 흙집으로, 절반은 무너진 블록 담을 철거하고 낮은 나무 울타리로 바꾸고 실내에 화장실과 세탁실을 만들었으며 툇마루에 샷시를 설치하고 출입구 단차 제거로 아담하고 이용이 편리한 집으로 바뀌었다.
김갑규 유공자는 올해 94세로 지리산 남부군 토벌작전에 1951년부터 1953년까지 의용경찰로 활동하였으며 첫째 아들도 월남전에 참전하여 대를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한 가족이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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