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현재 1차 농산물에만 사용하고 있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동규 부시장, 농정 부서장, 남원시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지역농협, 농식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폭넓게 활용하고자 응용 디자인(어플리케이션)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 기관인 ㈜올린콘텐츠랩 전병선 책임연구원의 추진경과 보고와 개발디자인 발표가 진행됐다.
춘향애인 어프리케이션 개발은 그동안 5차례의 디자인 개발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수도권 소비자 선호도조사, 지역농협, 가공업체, 생산자단체, 공무원 대상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9월 16일 중간보고회와 10월 4일 품목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서브브랜드 네임개발, 디자인 개발,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남원시는 농식품기업들이 대부분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춘향애인’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과 품질 고급화, 가공식품 이미지를 높이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해 으며, 이번 어플 개발로 인해 ‘춘향애인’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브랜드 이미지 확산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세근 남원시 농촌활력과장은 “춘향애인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됨에 따라 공동브랜드 관리 조례를 개정해 남원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브랜드 마케팅 강화와 춘향애인 브랜드 이미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