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박여범(문학박사) 작가가 최근 문학잡지에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고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용북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박 시인은 '계간 문학고을' 제8회 신인상 시부문 공모전에서, ‘가을의 회상’, ‘오늘을 걷는다’라는 시가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심사위원(한상현 조현민 양경숙)들은 “오랫동안 문학인의 꿈을 간직하시고 열정적으로 노력하신 선생님으로, 꿈에 한 발자국 디딜 수 있게 된 점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박 시인과 ’창작‘의 위대한 길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시인의 길에 험난하고 굴곡진 길도 피하지 않고 새로움으로 자신을 밀고 가는 시의 힘과 싱싱한 사유가 충분하다”고 평했다.

박여범 교사는 ‘평론가로 수필가로 편협하고 어설픈 글쓰기로 일관하던 내 자신이 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늘 사랑으로 함께하며 부족한 글을 읽어 주고 시를 쓰게 만들어 준 용북중학교 학생들과의 이야기로 당선 소감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소감을 밝혔다.

저서로는 '시골학교, 최고의 아이들'(문경출판사) 2016,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한국문화사-공저) 2000, '한국민속과 전통예술'(문경출판사) 2000, '논문작성의 이론과 실제'(학지사-공저) 2001, '독서로 행복해지는 한 권의 책'(부크크) 2019 등이 있다. 신문 및 인터넷 연재로는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아침독서편지’ 집필, 전북타임스신문 ‘박여범의 문화산책’이 있다. 현재 전주매일신문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을 연재 중이다.

박 시인은 2000년 ‘월간 문학세계’ 평론부문에 신인상(문학평론가), 2015년 ‘계간 글의 세계’ 수필부문에 신인상(수필가)을 수상하여 등단하였으며, 전북대, 군산대, 중부대, 광주대, 서남대, 한국방송대 국어국문학과 듀터, 강사, 현재 남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