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최근 남원에서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목격되고 신고 됨에 따라 화상벌레 발견 시 절대 손으로 잡지 말고 도구와 모기살충제를 이용해 방제하고 의무소독시설 소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벌레의 특징은 몸길이가 1~1.2㎝이고 외형상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 몸통, 가슴이 검정색과 황적색으로, 미주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의 들이나 습지에 서식하고 불빛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호상벌레는 접촉 시 화상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몸에서 분비되는 ‘페베린’ 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발적과 통증, 수포성 농포가 생기지만 약 2주 후면 자연 치유되고,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박은순 보건지원과장은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로 씻어내고 물집은 터뜨리지 않아야하고,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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