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예년에 없는 사과(홍로) 가격의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르지 못한 기상과 추석 이후의 가격 폭락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의 40%가 수확을 못하거나 재고상태로 농가들의 창고에 저장 중에 있으나 홍로의 특성상 저장력이 없어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는 사과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수확을 못하고 있는 농가에 남원시청 산하 직원 및 군부대 장병 등을 동원해 수확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기관·단체, 출향향우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1세대 1박스 사과 팔아주기 운동으로, 택배비100%택배비 지원하는 2만박스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유익한 콜레스테롤증가로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며,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사과 소비촉진을 위해 초등학교 방과 후 간식으로 과일을 확대 공급하고, 시 농업기술센터에 상시 인력을 지원해 사과즙 등 가공식품 개발로 소비촉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에서는 금년 사과가격 폭락으로 내년 사과 영농준비에 어려움을 예상하고, 내년도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 및 소득금고자금 3억원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며,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지자체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 판촉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해 남원의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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