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에 의한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 확보를 위한 군산항 준설공사가 향후 5년 동안 추진된다니 대환영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은 최근 군산항에서 총3,900만Rb를 준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서와 실시계획승인 신청서를 군산해양항만청에 제출했다. 국토해양부가 아닌 한국농어촌공사 사업단의 이 같은 신청서 제출은 준설 효과와 함께 새만금산업단지 내의 매립토 확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일석이조의 방안이어서 대환영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 방안을 군산시를 비롯, 군산상공회의소 등 뜻있는 단체 및 시민들과 우리도 전부터 틈난 때마다 제시했었다. 군산항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어차피 준설이 절대 필요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을 위해서는 그 만큼의 매립토가 절실한 형편이었는데, 이 방안 만이 이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를 적극 검토, 급기야 실행에 까지 옮겼으니 어찌 대환영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아무튼 군산항만청은 즉각 이를 허가해 줘야 한다. 항만 준설을 위해 해마다 수백억원씩 들여야 하는 처지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사업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비관리청 항만공사는 총 3,000억원을 투입, 향후 5년 간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준설구역은 5부두 중간 지점부터 북방파제 인근 군산항 항로지역으로 5,6,7부두의 박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준설에 따른 계획수심은 10.5m - 13.5m로 돼 있다. 사업단은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오는 6월 발주될 새만금 산업단지 제2공구 76만2,000평 규모의 매립에 필요한 1,400만Rb부터 준설공사를 추진키로 하는 등 공사추진 단계에 따라 준설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차질이 없기리 바란다. 군산항만청을 비롯 군산시와 전북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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