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기업들이 도내의 젊은이들을 위해서 마음을 썼으면 한다. 서로 뜻을 같이하여 힘을 모아 달라는 것이다. 마음을 써 달라는 것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다. 일자리 창출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도민들은 일자리 창출이 생각처럼 쉬운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전보다 두 배 세 배 노력을 하지 않고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이 쉽지 않을 터이다.
일자리 창출은 국가의 오랜 고민거리이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까닭이다. 정부가 내놓은 통계를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올해 경기가 조금 살아났다니까 취직을 희망하는 자들이 부쩍 늘었다. 그 결과 예전보다 실업률이 대폭으로 올랐다. 그것은 취업을 포기한 자들은 아예 실업자 축에 포함시키지 않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게 한국형 실업률 보고의 현주소이다.
국내에 실업자들이 많은 중에 전북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일자리를 찾아서 다들 수도권으로 상경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실업자들 모두 일자리에 목마른 중에 젊은이의 목마름은 더 하리라는 짐작이다. 이번에 토지주택공사가 분산배치 됐더라면 희망이라도 가져봄 직 했는데 그게 도로가 돼버리고 말았다. 아직 체념하고 포기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도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은 전북도와 도내 기업들의 책임이다. 고장의 살림살이를 이끌고 있는 이들이 일자리 창출 약속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도지사가 간부 직원들에게 대노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없지 않다. 지역의 발전 현안에는 한국토지공사 유치만이 있는 게 아니다. 지역의 발전 현안에 일자리 창출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 각오를 항상 다져주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