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삼천포 폄하 내용을 방영한데 대해 사천시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SBS는 23일 사천시에 공식 사과 공문을 발송하고 두번 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BS는 "사천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심려를 끼쳐 드리는 표현으로 이미 시크릿가든에서 사과를 드린 지 얼마되지 않아 신기생뎐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며 "허술한 관리감독을 반성하고 죄송스런 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신기생뎐 홈페이지에 제작진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내 드라마 연출자 및 조연출들에게 드라마에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심의팀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국방송작가협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타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가협회의 협조를 구하고 이 같은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도록 사장 이하 전 제작진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표현을 사용해 사천시와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