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여름을 맞이하여 각급 초.중.고학생들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각종 모임 및 산악회 등에서 여행성 관광이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대형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떠나는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의 음주사례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이를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음주운전자의 몰지각한 운전은 여러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들의 행복까지 짓밟아 버릴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대형관광버스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음주운전을 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용납 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100만 대당 612,7건으로 OECD 회원국중 1위라는 불명예와 함께 교통사고의 왕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통계는 자동차가 급증한데 일차적인 원인도 있겠으나 교통캠페인과 단속. 처벌 등이 미약했다는 반증일 수 도 있다.
대형교통사고의 발생원인은 행락철 음주운전, 버스내 가무행위, 안전벨트미착용, 운전자의 안전운전불이행 등이 바로 대형사고로 이어 질수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운수업체에서도 운전사의 안전교육은 물론 운전자의채용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의 음주운전 사례가 늘면서 경찰에서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떠나기전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운수업체에서는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교육과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이충현 · 전주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