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모임이후 자연스레 이어지는 노래방에서 각종 불법, 퇴폐영업이 성행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노래방은 주류판매와 도우미 알선은 물론, 청소년에게까지 알선되며 손님들과 합의하에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대적인 지도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단속을 바라는 한 민원인은 “요즘 노래방은 법규를 위반하고 변태영업과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변하고 있다”며 “술을 판매하고,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에게까지 도우미가 알선되고 있다”고 현 실태를 고발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성매매근절과 노래방단속이 엄격한 가운데도 전북지역에는 여전히 불법영업이 판을 치고 있다”며 노래방 도우미들을근절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도 “돈 몇 만원이면 여자를 안고 즐길 수 있는 노래방이 이젠 자연스런 2차 문화가 돼있다”며 “이 유혹에 길들여져 가정의 평화는 깨지고 때로는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이어지고 결국은 그 가정이 파탄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도우미들은 한 시간에 약 2만5000원을 받으며 하루 7시간정도를 일해 하루 17만원, 한 달에 4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익의 유혹에 대학생 아르바이트 도우미도 상당수에 달한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당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비해 노래방 도우미는 3~4배이상의 고수입이 보장된다”며 “도우미들도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도 방학기간동안 용돈을 벌기 위해 정보지를 보고 찾아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익산지역에는 170여곳의 노래방이 운영되고 있다
/익산=황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