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에게 전북지역 학부모로서 몇 가치 아쉬움을 토로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교조의 입장만을 반영해 전북교육정책을 이끌어 가면서 학부모 대다수가 간절히 원하는 교원평가에 대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둘째, 자율형 사립고 지정철회와 관련 익산과 군사지역의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셋째, 혁신학교 지정과 학생인권 조례 추진 역시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과는 거리가 먼 정책들이라는 점입니다.
그것 말고도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한 학교재량선택권 부여로 인해 학교는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북학력은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력신장에 대한 거센 요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김승환 교육감에게 학부모로서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지금 일선학교에서는 전교조 눈치 보느라 교장의 소신 있는 교육행정은 사라져 버렸고, 도교육청 안에서도 직급에 따른 지휘체제 보다는 외곽의 전교조 세력들이 교육행정을 장악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교원평가제도의 수정안 수용거부에 대한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면 전북교육청의 입장은 독불장군식 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좌파 성향의 교육감이 전북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국 6개 지역이 있는데, 전북교육청이 유독 교과부가 그들 모두를 다 설득하고 협의안을 만들어 상호 약속까지 한 것을 파기하면서까지 원안을 고수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오늘(18일) 아침 8시 20분부터 9시 10분까지 50분간 전라북도 교육청 현관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왔습니다.
일단 오늘은 교육청에서 했지만 사람들이 모이면 조직화하고 릴레이 시위로 전북교육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학부모의 용기가 전북교육을 갈등과 혼란 그리고 침체의 늪에서 끌어 올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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