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고장의 발전을 고장의 힘으로 성취해야 함은 당연하다. 도내 각 시ㆍ군의 행보가 그 같은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비록 그 움직임들이 거창하지 않고 작다고 하여 외면할 일이 아니다. 향토의 발전은 새만금 같은 큰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이룩되기도 하지만 시ㆍ군 자체의 힘으로 추진하는 작은 사업들의 성과가 모여서도 이룩되는 법이다.
지금 한국토지주택공사 문제가 여간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 아니지만 할 일을 해야 한다. 전북도와 중앙의 국회의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해야 할 일이 있는 반면에 도내의 각 지역도 자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쉬지 않고 전개하고 있음은 매우 잘하는 일인데 그중에 더욱 돋보이는 것이 있다. 지속적인 사업들을 추진하는 중에도 새로운 일거리를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발전 사업은 우선적으로 경제적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꼭 돈 되는 것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민들의 의사가 날마다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제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순회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음은 주목이 된다. 주민들의 최근의 애로사항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교육 활동도 그런 면에서 주목이 된다. 농촌에는 젊은 농민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여성들과 노인들을 위해서 다양한 전문 교육을 실시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순창군이 건강 장수를 위한 웰-빙 체험의 행사를 가진 것도 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도움이 됐으리라는 믿음이다.
거듭 말하지만 도내의 각 자치단체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 지난날에도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계속해서 활발한 발전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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