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하계전지훈련 지역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남원지역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인라인하키팀, 보치아 꿈나무 및 국가대표 상비군팀, 태권도 꿈나무팀 등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게이트볼 팀도 곧 남원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어 남원의 여름이 스포츠의 열기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서울지역 인라인하키 드림스주니어팀에서 7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춘향골체육공원 인라인하키 전용구장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단과, 국가대표 상비군, 전라북도 보치아 선수단 30여명이 7월 29일부터 8일까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북지역을 비롯해 경남, 광주, 대전, 서울 등 전국의 초등학교 태권도 선수 300여명이 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지훈련으로 기량을 담금질했다.
또한 서울, 경기, 경북, 광주 등 게이트볼 선수단 30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하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남원시가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지장없도록 각종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의 전지훈련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남원시에서는 더욱 많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실외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남원이 호남권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원시 장종석 교육체육과장은 “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전지훈련 유치와 각종 국제·전국대회 개최 등에 대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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