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안군 동향면 용담향교에서는 용담향교(전교 김춘기)와 유도회(회장 박경태)회원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성금 205만원을 진안사랑장학금으로 기탁해 미담이 됐다.

이날은 유림과 주민,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담향교 춘기석전대제’가 거행된 날로, 매년 봄?가을 두차례 정기적으로 거행하는 성스러운 자리이며 이날 장학금은 향교유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상의 어진 뜻을 기리고 후대 인재양성에 이바지 하고자 모금운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에 김춘기 전교를 비롯 유도회 회원들은 “교육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통해 강조되고 있으며, 향교의 이념과도 상통하는 것으로 진안사랑장학재단을 발전시키고, 지역인재 육성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담향교는 고려초 용담면 옥거리에 설립됐다가 용담댐 수몰로 인해 지난 1998년 12월 동향면으로 이전됐으며,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7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