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발전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그런 노력이 없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많은 노력들이 있었음에도 그에 대한 관심표명이 이분법적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도시권의 행보에는 큰 기대를 걸면서도 군 단위 지역의 행보에는 그다지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일거리가 작아서 그랬을 테지만 이제 그래서는 안 된다. 비록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도 박수를 쳐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도민의 관심사가 온통 토지주택공사에 쏠려 있다. 때가 때이니만치 그것은 당연하다. 국토해양부 장관이 약속했던 대로 분산 배치가 마땅하건만 돌아가는 기류가 심상치가 않다. 일괄배치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불쾌하고도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순창의 법조 타운 문제도 그렇다. 청사진대로라면 순창군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어야 하건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오히려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며칠 전에도 본보는 지역 발전 모색을 주문했거니와 발전 추구는 쉼 없이 계속돼야 한다. 순창의 온천수가 ‘2011년 한국의 좋은 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의미를 부여하자면 크게 부여할 수 있는 쾌거이다. 한국물학회의 심사의 대상이 된 온천수는 410곳인데 그 많은 온천수들을 제치고 선정된 것이다. 물이 알칼리성인데다 미네랄과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맛은 물론이고 기능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 향후 식수 시장 판도가 달라지리라는 기대이다. 그리고 무주군이 서울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라는데 그 또한 바람직한 모색이다. 무주군의 상징인 반딧불 상표를 내세워 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한껏 제고될게 분명하다. 그만큼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이다.
이렇듯 도내 각 지역에서 움직임이 활발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게 비록 작은 것으로 비칠지라도 허투루 여길 것이 아니다. 도내 군 단위 지역의 발전 노력이 두루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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