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노인복지관은 17일 개관 2돌을 맞아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위풍당당 실버페스티발”을 열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발길로 공연 시작 전부터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채워져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발표회는 올 한해 연일 문정성시를 이루며 서예, 요가 등 1,374명의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움을 통한 자아실현을 해나가는 어르신들의 자신감 넘치는 삶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춤을 시작으로 설장고, 노래교실 장고소리와 춤사위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마술반의 환상적인 마술쇼에 감탄의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이어 출연한 요가반은 나이를 무색케 할 정도로 유연함을 선보였으며 한층 노련해진 댄스, 부채춤반의 무대는 공연장은 흥겨움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강당 복도에는 사군자, 문인화, 한글, 한자교실 등 어르신들의 땀과 정성이 베인 작품들과 복지관의 발자취 등이 선보였으며 이들 작품은 오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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