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지역자율방재단은 해마다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남원 장날(4일, 9일)마다 7월부터 8월까지 얼음생수전달 캠페인을 공설시장 일원에서 전개할 방침이다.
캠페인에서는 시장 상인과 장보러 오는 시민들에게 매회 1000병의 얼음생수를 폭염 국민행동요령 리플렛과 함께 전달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가 큰 활동이다.
특히, 폭염 특보 발효시에는 매일 15개소 시내 버스승강장과 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15kg 얼음을 비치하고, 폭염 취약지역의 사전 예찰활동과 무더위쉼터 수시점검을 통해 재난 취약자의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방재단 관계자는 “여름철은 장마와 폭염 등 재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대응방재활동을 통해 안전한 남원 건설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에서는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 마을경로당, 마을회관 등 관내 530개소의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일제점검과 주요 교차로·횡단보도 주변 41개의 그늘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광한루원 앞 십수정~춘향교 사이에 폭염저감 시설인 ‘쿨링포그(안개 분사) 시스템을 가동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만전을 기해 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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