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인의 마을>어지럽게 피어난 그리움-1

어느 날 아버지는 빨간 씨앗 한 말을 들고, 마루를 오르며 큰소리로 삼 형제를 안방으..

<시인의 마을>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2(최종)

<1편에 이어>일의 진행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그 누구도 하기 어려운 아무나 할 수..

<시인의 마을>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1

기억을 더듬다 보니글쓰기 심사에서 만났다우체국 공무원이다자존심을 건 싸움이라 기억된다왁자..

<시인의 마을>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2(최종)

<1편에 이어>그리고 정성 들여 햇빛 잘 드는 곳에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무덤 앞에는 십자..

<시인의 마을>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1

멀리서 온 지인이 아니더라도 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 / 누구에게는 지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일 수..

<시인의 마을>그렇게 사과는 빨간디

그렇게 사과는 빨간디사과도 그렇게 빨갛게 익어가는디순님이 볼기짝은 왜 이리 붉은가무슨 사연..

<시인의 마을> 가을이 오면-2(최종)

<1편에 이어>마스크가 없다고 인사를 나눌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입원실에 누워 있는..

<시인의 마을> 가을이 오면-1

우리 마음에는 누구나 하나쯤 시인의 마을이 있다. 뭐라 자랑할 것도,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헛헛하다

‘헛헛하다’는 ‘먹은 것이 없어서 무언가 먹고 싶은 느낌이 있다.’, ‘무엇을 잃은 듯하여 몹..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모기가 물던 날

점심을 먹고 잠시 운동장을 가볍게 걸어본다. 개학을 맞아 잘 정리된 잔디가 유독 파랗게 다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