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인의 마을>지는 것들에 대하여

거미줄 너머에 가지런히고개 숙인 지는 연잎을 바라본다누군가에게는 시작이또, 어떤 이에게는 끝..

<시인의 마을>짝사랑

누군가와 사알짝 눈이 마주쳤는디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가야 하는디어깨만 가볍게 스쳤을 뿐인디..

<시인의 마을>모두가 똑같다

모두가 똑같다태어날 때는 똑같이 모두가 차별 없이 그렇게 태어난다부끄러움도 모른 채&nb..

<시인의 마을>구름 가족

물 아래 내려온 구름 가족처럼 살고 싶은그런 자그마한 소망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누구에게나&nb..

<시인의 마을>양향숙 시인의 '엄마의 베틀'

북* 놀림에 따라 시계추가 되었던 어린 눈길베틀이 있던 작은 방 기억 저편엄마는 곱디고운 여인..

<시인의 마을>그럴 때가 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익숙함으로 영혼마저 안개가 되는 것처럼그럴 때가 있다대답부터 질문까지 ..

<시인의 마을>저 별을 그리면서 걸어가는

꿈이란 별을 보고 걸어가는 것과 같다 저 하늘에 떠 있는 별닿을 수 없는 멀리 떨어져 있더..

<시인의 마을>민들레

스쿨버스 다니던 그 자리에 턱 하니 자리 잡고 얼굴 내 미인 민들레 식구올망졸망 아스팔트..

<시인의 마을>만추가경[晩秋佳景]

누구에게나 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것 같은그런 날이 있다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심장이 마구마구..

<시인의 마을>어지럽게 피어난 그리움-2(최종)

<1편에 이어>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옥천에서 가까운 금산은 인삼의 대명사였다. ..